하동군은 십리벚꽃길로 유명한 화개면 일원의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십리벚꽃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들어가는 6㎞의 구간으로 섬진강과 합류하는 화개동천을 따라 50~100년 수령을 자랑하는 1천100여 그루의 벚나무가 도로 양편에서 식재돼 있는데 4월을 전후 하얀 벚꽃터널을 이룬다. 사랑하는 남녀가 함께 걸으면 부부로 맺어져 백년해로 한다 해서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한다.
매년 벚꽃 개화 시기가 되면 전국에서 하동 십리벚꽃길 개화 여부를 묻는 전화가 쏟아진다. 그러나 방문객은 물론 담당 공무원들도 현장에 가지 않고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이에 군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십리벚꽃길 개화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개화 상황 외에 화개면 일대 주차장과 화장실 위치 등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시기에 근접 화면으로 개화를 확인할 수 있으며 맞춤형 원거리 서비스도 시행한다.
벚꽃 개화 실시간 서비스는 군청 홈페이지(hadong.go.kr) 메인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두화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0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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