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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6/23  창원일보
[김이곤의 건강 칼럼]
수인성 감염병 콜레라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더운 여름에 잘 발생하는 대표적인 수인성 감염병으로 콜레라가 있다. 콜레라는 비브리오 콜레라 O1 (Vibrio cholerae O1) 또는 비브리오 콜레라 O139 (Vibrio cholerae O139)가 원인 균주로 주로 집단 유행을 일으키는 것은 비브리오 콜레라 O1세균이다.
 

콜레라균은 pH 6.0 이하이거나 56℃에서 15분 이상 또는 끓는 물에서는 즉시 사멸한다. 실온에서는 약 2주, 물에서는 수일간, 그리고 하천과 해수에서는 오래 동안 생존 가능하다.
 

콜레라균은 기수(해수와 담수가 혼합돼 있는 물)나 해변 및 어귀에 존재하는 동물성 플랑크톤 또는 요각류와 콜레라균에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전파된다.
 

주로 선진국에서는 어패류 등의 해산물 식품매개로 전파되고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서는 주로 콜레라균에 감염된 사람의 분변처리가 잘 되지 않아 수로, 지하수 및 음용수 등에 오염돼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되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 환자 또는 병원체보유자의 대변이나 구토물과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전염기간은 환자는 균 배출기간이 증상기부터 회복 후 약 2∼3일 정도이다.
 

무증상 환자의 대변 오염에 의한 감염가능 기간은 7∼14일 정도이며 드문 경우에 수개월간 간헐적으로 균을 배출할 수도 있다.
 

잠복기는 수시간에서 5일까지 가능 한데 보통 2∼3일이다. 콜레라 주요 증상은 복통 없는 수양성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며 구토를 주로 동반하고 발열, 복부 통증 등 증상도 발생한다.
 

심한 설사로 인해 탈수, 전해질 손실, 빈맥, 혈압저하 등이 발생하며 피부탄력 소실, 점막 건조, 근경련, 저혈량성 쇼크,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콜레라의 진단은 검체(대변, 직장도말, 구토물 등)에서 콜레라균을 통해 확진할 수 있다.
 

치료는 주로 대증 치료를 시행하는데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경구 또는 정맥으로 수분, 전해질을 신속히 보충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경구 수액 치료만으로 충분하며 구토를 동반한 심한 탈수 환자는 정맥 수액치료가 필요하다.
 

항생제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으나, 중증도 이상 및 심한 경우 이환기간을 단축시키고, 수분손실을 줄여주며 균배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일반적 예방 수칙으로는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와 안전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흐르는 물에 비누 또는 세정제 등을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데 특히 외출 후, 화장실을 다녀온 뒤, 식사 전, 조리 전, 기저귀를 사용하는 영유아를 돌본 뒤, 더러운 옷이나 린넨 취급 후 등에 더 주의해야 한다.
 

음식은 익혀먹고, 물도 끓여 마시는데 특히 어패류, 생선류 등은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해 한다. 칼ㆍ도마는 소독해 사용하고 조리도구(채소용, 고기용, 생선용)는 구분해 사용하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는 음식을 조리 및 준비해서는 안된다.
 

콜레라 유행지역 또는 발생지역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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