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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경남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3ㆍ1절 기념식에서 밀양초, 수산초 학생들이 태극기를 들고 공연을 하고 있다. |
○…경남교육청은 1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경남학교운영위원을 비롯해 무학여고 등 창원 지역 학생과 학부모, 도교육청 직원, 창원관내 초중고등학교장, 밀양독립운동사연구회,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경남교육청 자체 3ㆍ1절 기념식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기념사에서 "3ㆍ1운동은 일제에 맞서 전 세계에 민족의 독립을 선언하고 비폭력 평화시위를 열었던 독립만세 운동으로 세계 역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역사적인 운동"이라며 "오늘 삼일절 행사가 불순한 의도로 역사를 왜곡하는 세력들의 시도를 단호히 거부하고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기를 바로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송초등학교 학생과 어머니 23명으로 구성된 반송 어린이ㆍ어머니 연합합창단과 참석자들이 3ㆍ1절 노래를 함께 부르며 그날의 함성을 기렸다.
이어진 기념 공연에서는 명지여고 학생 11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허쉬`가 무대에 올라, 노래 `독도는 우리 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우리 민족의 주권회복을 호소하는 `독도 플래시 몹` 공연을 펼쳤다.
기념 공연 2부는 3ㆍ1절 독립 퍼포먼스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나니`가 공연됐다. 밀양 수산초교 11명과 밀양초교 10명으로 구성된 밀양지역 초등학생 연합동아리 학생들이 일제 침탈에서부터 3ㆍ1운동, 해방, 희망찬 미래를 노래와 춤, 연기로 풀어내며 큰 감동을 안겨줬다.
/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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