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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현재까지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으로 보건 당국과 정부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다중이 모이는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를 권고하는가 하면 각 교육기관의 오는 3월 23일로 연기했던 당초 개학 일정을 다시 4월 6일로 옮기고 코로나 특별예산을 편성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한약 지원
이에 한의계에서도 코로나19 감염증 치료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치료를 위해 `코로나19 한의 진료전화상담센터`를 설치하고, 대표번호 `1668-1075`를 통해 한의사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판단되는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무상으로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현재 양방의 코로나19 치료는 아직까지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아 대증치료(증상을 개선하는 치료) 및 합병증 방지 위주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로 감기바이러스 또한 특별한 치료제가 없으며 이 치료 역시 증상을 없애주면서 우리 몸의 기력이 회복돼 스스로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 우리나라처럼 감기에 필요 없는 항생제를 처방하는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다.
▲진료 전화상담센터, 대표번호 1668-1075
전화상담센터는 3월 9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주 중에 운영(오전 9시~오후 6시)되고 있다. 이곳에는 전국에서 자원한 30여명의 한의사 인력이 상주하여 진료에 임하고 있으며 한의사 회원들의 성금과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된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원격진료가 허용되지 않고 대면진료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화상담 또는 처방 및 대리처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여 이를 근거로 진료하고 있다.
구체적인 진료 과정은 전화상담센터 (1668-1075) 로 코로나19 확진자 전화 수신 → 코로나19 확진 판정 여부 확인 ( 확진자에게 통보된 확진문자 확인 등 ) → 녹취 및 개인정보 수집ㆍ활용에 동의 확인 → 대면진료 절차 준용 (한의사의 전화 상담을 통한 환자 상태 등 확인, 전화상담 내용과 처방 내역 등 기록지 기록, 한약 처방 시 복용방법 및 기타 주의사항 안내) → 한약 수령 방법(보호자 직접수령 또는 택배발송) 확인 등의 절차를 통해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
최초 폭발적인 감염을 일으킨 중국에서는 점차 진정되고 있는 반면 유럽 미주 등 전 세계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 19 모든 환자에게 한약치료 권고 하고 있으며 중국 환자 95%가 한약을 병행 복용했으며 총 유효율은 98%에 이른다.
과거 사스 SARS(코로나바이러스) 때에도 WHO 사스 보고서(2004)에 따르면 양방 단독치료보다 한약병행 치료군에서 증상개선, 치료기간단축, 사망률 감소에 더 효과가 있었다.
코로나19 또한 양방의 단독치료보다 양한방 협진을 통해 입원기간, 임상증상 소실 기간 등 건강회복을 앞당겨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한의계의 역할이 커지는 것을 우려하는 양방의 반대로 코로나19 진료 지정병원에서 적극적인 협진이 이뤄지지 못하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2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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