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서부경남 공공병원 유치를 위한 용역 결과 접근성ㆍ주변환경ㆍ확장성 등 다양한 면에서 진교면이 최적으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하동 입지를 강력 희망하고 있다.<사진>
24일 군에 따르면 경남도는 지난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후부지로 하동군 진교IC 부근과 진주시 옛 예하초등학교터, 남해군 남해대교 아래 주차장 등 3곳으로 선정했다.
도는 25일 2차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3곳 중 1곳을 공공병원 입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군은 서부경남 거점공공병원과 의료복합센터를 설립해 서부경남의 의료취약 현실을 개선하고 초고령화 사회에 부합하는 요양ㆍ힐링ㆍ관광ㆍ치유를 통한 새로운 의료메카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동군 후보지는 반경 1.5㎞ 내에 진교IC가 위치해 사천ㆍ남해ㆍ광양 등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리산ㆍ섬진강ㆍ남해바다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민다리체육공원 등이 위치해 환자 친화적 치료환경이 매우 우수하다.
부지면적도 7만 2,238㎡(약 2만 1,890평)로 상당히 넓은데다 경남도 소유의 계획관리지역이어서 건축 추진이 용이하며 확장성도 뛰어나다. 실제 인근에 추가 확보가능 부지면적이 15만 4,100㎡(약 4만 6,700평)에 이르러 외래ㆍ응급ㆍ입원동을 비롯해 복지동과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비 격리병동 조성, 향후 호스피스 병동, 요양시설은 물론 응급환자 이송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닥터헬기장 설치도 가능하다.
또한 이곳은 부산대학교병원ㆍ조선대학교 등 타지역 대학ㆍ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의료인력 수급이 용이하고 넓은 부지 면적에 의료진 등 직원 기숙형 복지동 건립을 통한 정주여건 제공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진교면이 공공병원 입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데다 내달부터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의료취약지역으로 변하는 만큼 군민의 의료취약성 개선은 물론 도민의 건강 형평성 차원에서도 하동 유치를 강력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두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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