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16년 10월 5일 `역대급 강풍`과 `물폭탄`을 동반한 10월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창원시 마산합포구 남성동 어시장 2길이 곳곳 침수되면서 쓰레기 잔해가 도로 위에 널부러져 있다. /자료사진 |
경남지역이 최근 5년 동안 대규모 태풍이 경남지역을 통과한 적이 없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남도민들도 태풍의 이동경로와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면서 개인별 조치사항과 대처사항을 챙겨야 한다.
현재 태풍 `쁘라삐룬`은 소형 태풍이지만 바랑의 강도는 중형급으로 예상이 되면서 경남지역이 태풍의 오른쪽 반경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태풍은 지난 6월 26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의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의 위험성이 높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시 행동요령
태풍 오기 전에는 TV나 라디오를 수신하는 등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실시간으로 숙지해야 한다.
각 가정에서는 하수구나 집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막힌 곳이 있다면 뚫어주어야 한다.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 연락방법을 미리 알아둔다.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응급 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의 생필품은 미리 준비해야 된다.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창문, 출입문 또는 마당이나 외부에 있는 헌 가구, 놀이기구, 자전거 등 바람에 날릴 수 있는 것 등을 단단히 고정해야 된다.
공사장 근처는 위험하니 가까이 가지 말고, 전신주, 가로등, 신호등을 손으로 만지거나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가정집에 전기가 나갈 경우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집 안팎의 전기수리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천둥ㆍ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하고, 송전탑이 넘어졌을 때는 119나 시ㆍ군 또는 한전에 즉시 연락하면 된다.
고층아파트 등 대형ㆍ고층건물에 거주하고 계신 주민은 유리창이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젖은 신문지, 테이프 등을 창문에 붙이고 창문 가까이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말고 물에 잠긴 도로로 걸어가거나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도시지역 행동요령
저지대ㆍ상습침수지역에 거주하고 계신 주민은 대피를 준비하면서 공사장 근처는 위험하니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전신주, 가로등, 신호등을 손으로 만지거나 가까이 가지 말고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집 안팎의 전기수리는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대피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수도, 가스, 전기는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
라디오, TV, 인터넷을 통해 기상예보 및 태풍상황을 잘알아 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농촌지역 행동요령
주택주변의 산사태 위험이 있으면 미리 대피해야 된다.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하천물이 넘쳐서 흐르지 않도록 해 농경지 침수를 예방해야 한다.
또 위험한 물건이 집주변에 있다면 미리 제거해야 한다.
논둑을 미리 점검하고 물꼬를 조정하고 지나가는 다리는 안전한지 확인한 후에 이용을 해야 된다.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비탈면 근처에 접근하지 말고 이웃이나 가족 간의 연락방법과 비상시 대피방법도 확인해야한다.
농기계나 가축 등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비닐하우스 등은 단단히 묶어 두는 것이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다.
▲산사태 징후
산사태 징후는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샘솟을 때는 땅속에 과포화된 지하수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므로 산사태의 위험이 커진다.
평소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멈출 때는 산 위의 지하수가 통과하는 토양층에 이상이 발생한 것을 나타내므로 위험이 많다고 볼 수 있다.
갑자기 산허리 일부가 금이 가거나 내려앉을 때는 산사태가 발생하는 조짐이므로 미리 대피하는 것이 좋다.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지는 때, 산울림이나 땅 울림이 들릴 때 산사태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즉시 대피하고 행정기관에 신고해야 된다.
한편 시민들은 태풍이 지난간 후에는 파손된 상하수도나 도로가 있다면 시ㆍ군ㆍ읍ㆍ면ㆍ동사무소에 연락을 하면된다.
또 비상 식수가 떨어졌더라도 물을 먹지 말고 꼭 끓여 먹는 것이 좋다.
침수된 집에는 가스가 차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환기한 후 들어가고 전기, 가스, 수도시설은 손대지 말고 전문업체에 연락해 수리를 받는 것이 좋다.
/송종구ㆍ윤영혜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92540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