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선거 당선자들은 소속된 당을 떠나 경제살리기에 적극 나서라"는 경남도민들의 강력한 목소리다.
경남도민들은 도지사, 교육감, 지방자치단체장, 도의원, 시의원, 군의원까지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면서 투표를 했다.
쟁점도 많고 우여곡절도 많았던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정책을 떠나 일부 지역에서는 네거티브로 얼룩진 경남도내의 선거현장은 1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어느 한쪽은 당선자의 축배를 들것이고 또 한쪽은 훗날을 기약하기도 할 것이다.
경남도민들은 이구동성으로 각 당을 떠나 "당선자에게는 축하를, 낙선자에게는 격려를 준다"면서 "당선자들은 축배를 올리기전에 경남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시도시재생위원회 조용식 공동대표는 "선거의 투표행사는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이며 반드시 그 결정에 따라야 한다"면서 "당선자는 13일의 머리숙임이 향후 4년의 봉사를 도민과 시민들에게 약속하는 행위이다. 자신의 공약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라면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쟁 후보들의 공약도 겸허히 받아들여 지역발전에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통영시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황경남(가명ㆍ71) 씨는 "경기가 이렇게 어려운적은 없다. 손님들이 타면 대부분이 경제 걱정을 많이 하는 이야기를 한다"면서 "당선자들은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 것인가를 냉정히 생각해 경제 살리기에 올인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만 잘 돌아간다면 누가되든 관계없다"면서 "먹고 사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이다"고 덧붙였다.
진주에 대학을 다니는 강민경(가명ㆍ23) 씨는 "정치는 무관심하다. 누가 되든 관계가 없다"면서 "다만 당선자들은 청년층이 취업을 걱정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경제에 올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선거 당일 유권자들은 기본적으로 7장의 투표 용지를 받아 투표했다. 도지사, 교육감, 기초지방자치단체장, 기초지방자치단체의원, 광역의원비례대표, 기초의원비례대표, 비례대표 등이다.
/송종구ㆍ윤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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