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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을 발휘하면…
1. 자애심이 생긴다.
2. 업무 능력이 배가 된다.
3. 건강한 삶이 약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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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숱한 여자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훔친 남자! 얼굴이면 얼굴, 연기면 연기, 무엇 하나 빠질 데 없는 완벽남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민배우 독고진(차승원)! 그런데 이 최고의 스타 독고진에게 교통사고처럼 예고도 없이 찾아온 사랑이 한물 간 걸그룹, 국보소녀의 멤버였던 구닥다리 가수 구애정(공효진)일 줄이야...
구애정이 독고진에게 말한다. "날 사랑하세요?" "띵동! 그래서 난 내가 수치스러워!" 정말 사랑이란 그 정체가 모호할 때가 많다. 빵빵한 조건의 모든 여자 다 제쳐두고 하필이면 찌지리 궁상, 구애정에게 애정을 느끼다니...
필자가 독도진이라고 해도 수치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이미 빼앗긴 마음을 어떡하냐구! 사랑이란 지극히 비논리적인 것이기에 아름다운 것이다. 독고진이 구애정의 뺨을 감싸고 억지로 키스를 청하며 하는 말이 명품이다. "조용히 해. 지금 충전 중이잖아. 핸드폰 충전 안 해 봤어? 최소 한 칸은 채워야만 작동할 수 있어. 한 칸만 채울게!"
그러나 숱한 명대사를 양산해낸 드라마 <최고의 사랑> 중 최고의 대사는 "나 독고진이야!" 하는 것이다. 약간은 거만한듯하면서도 무한한 자신감으로 충만된 이 대사는 최고의 스타 독고진을 더욱 독고진답게 만드는 것이었다.
인생의 실패자는 언제나 자기 비하와 자학과 비탄에 빠져든다. `나는 별 볼 일 없는 존재야.` `내가 감히 어떻게...` `난 할 수 없어요.` 자기 학대는 타인 학대보다 더 나쁜 것인지도 모른다. 물론 그렇다고 타인 학대가 정당화 되어서는 안 된다.
문제는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라야 타인도 사랑할 줄 아는 것이며 자애심이야말로 모든 사랑의 근원이 되는 <최고의 사랑>인 것이다. 상대를 겁주고 위협하기 위해서 칼로 자신의 몸을 자해하는 조폭과 손가락을 베어 병든 부모의 입 안으로 피를 흘리는 효자의 행위는 외형상으로는 비슷하지만 그 본질은 엄청나게 다르다.
기독교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들 인간은 조물주인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존재이니 그 존귀함이 이 세상 어떤 것에 비할 바가 아니다. 불교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아닌가! 자기를 사랑하는 자애심(自愛心)과 자기만을 위하는 이기심(利己心)과는 분명히 구분된다. 인생의 성공자는 언제나 자기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이다. 자애심이 있는 사람은 항상 자신의 몸과 영혼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가꾸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사람은 절제력이 강하다.
반면 자애심이 없는 사람은 지나친 음주와 흡연, 게으름, 탐욕으로 몸과 영혼을 망가뜨린다.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타인에게도 무거운 짐이 되기 일쑤이며 입에서 나오는 말은 항상 부정적이고 자학적(自虐的)이라 주위의 모든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
인생의 성공자는 한결같이 자기 확신과 자애심으로 가득한 사람들이다. `이 일은 나니까 할 수 있어.` `나는 이 일에 최선을 다했어. 그 다음은 나의 몫이 아닌 신의 몫이지.` `나에게 일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내게 능력이 없으면 상사가 일을 맡기겠냐구!`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은 하루하루가 즐겁고 보람차다.
이런 사람을 가까이 하면 좋은 에너지가 전달되어 일도 잘 풀린다. 유유상종(類類相從), 언제나 죽는 소리만 하는 사람과는 밥을 사 준다고 해도 자리를 같이 하기 싫은 법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몸단장을 하고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며 자존심에 가득 찬 표정으로 말하라. "띵동! 오늘도 희망찬 하루, 나 배진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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